태풍의 명명의 이유와 역사, 자연재해를 기억하는 방법

태풍은 연간 수십 차례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강력한 바람과 비로 인해 많은 피해를 초래합니다. 이 강력한 자연현상을 명명하는 방식은 오랜 시간 동안 진화해 왔으며, 오늘날 우리는 이런 강력한 자연재해에 이름을 부여하고 대비를 합니다.


태풍-명명의-역사


태풍 명명의 역사

태풍의 명명은 초기에는 주로 숫자나 연도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었고, 사람들에게 태풍의 위험성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웠습니다.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태풍에 이름을 붙이는 방식이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여성의 이름을 사용하였으나, 이는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남성의 이름도 함께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부터는 북서태평양의 14개 지역에서 각각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의 선정 과정

태풍의 이름은 세계기상기구(WMO) 소속의 위원회인 태풍위원회에서 관리를 합니다. 태풍위원회는 북서태평양 및 남중국해에서 발생하는 태풍에 대한 명명 규칙을 정립하며, 여기에는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정한 이름 목록을 제출하며, 이 목록은 140개의 이름으로 구성됩니다. 이 140개의 이름은 이름은 순차적으로 사용이 되며,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목록에서 순차적으로 이름이 부여되며, 사용된 이름은 목록의 맨 뒤로 이동합니다.



태풍 이름의 의미와 구성

태풍 이름의 구성은 매우 다양합니다. 각국은 자국의 문화, 역사, 자연현상 등을 반영한 이름을 제출하며, 이는 각기 다른 언어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에는 개미, 나리와 같은 한글 이름이 있으며, 일본은 고이누, 우사기와 같은 이름을 제출하였고, 이러한 이름은 각국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반영합니다.



태풍 이름의 영구 제외

태풍이 특히 큰 피해를 입혔을 경우, 해당 이름은 영구히 사용되지 않도록 제외됩니다. 이는 피해의 심각성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은 막대한 피해를 입혀 그 이름이 영구히 제외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태풍 이름은 단순한 식별 수단을 넘어서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결론

태풍에 이름을 부여하는 방식은 단순한 식별을 넘어, 이름을 통해 태풍의 위험성을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고, 피해를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큰 피해를 남긴 태풍의 이름을 영구히 제외함으로써 그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풍 명명 체계는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재난을 대비하는 중요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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